전국한우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우 부산물 할인행사가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판매실적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한우협회는 한우곰국이 추운 날씨를 달래기 위해 먹는 계절음식이 아닌 연중 즐길 수 있는 일반식품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부산물 지속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우사골·꼬리·우족 등 한우 부산물을 최대 73%까지 할인하는 이번 행사는 3월 한 달간 한정해 기획됐다. 파격 할인판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따스한 봄기운이 점점 차오르고 있지만 일일 평균 판매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서영석 국장은 “코로나19 이슈로 접촉을 피하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의 온라인 주문, 배달 등 비대면 가정소비 선호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소비트렌드에 맞춘 가정간편식 제품(HMR)을 기획·판매해 부산물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올해 협회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연말에 진행된 1차 행사 판매량인 1만 1000두 분을 무난히 넘어서 평일 기준, 600~800건의 한우 부산물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 행사기간이 끝나는 3월 31일까지 2만두 판매를 목표로 더욱 고삐를
농협은 지난1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농·축협 축산물판매장 400여 개소에서 한우 사골, 꼬리, 잡뼈 등을 할인판매하는'한우 부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농협은 소비침체와 출하급증 등으로 축산물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에게 힘을 주고 우리 축산물을 사랑해 주신 소비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골과 꼬리의 경우 소비자가격에서 42% 할인된 9,800원/Kg에, 잡뼈의 경우 소비자가격에서 무려 51%나 할인된 3,800원/Kg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우리 한우 부산물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도 농협은 11월 1일 한우의 날에 서울광장에서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활용하여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한우의 날 맞이 전국 방방곡곡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추진하는 등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김홍원 부장은 “아침저녁으로 매우 쌀쌀해진 요즘 우리 한우 사골 드시고 기운내시라고 저렴하게 준비했으니 우리 축산물과 함께 환절기 건강 챙기시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산을 이끌어 나가는 우리 축산농가도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